2016년부터 '지사장 프리주' 도입

에스원은 이런 업무적 특성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지사장 프리주’를 시행했다. 전국 에스원 지사장은 8일부터 14일까지 동시에 휴가를 간다. 이 기간에 전화는 물론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 지시도 금지된다. 지사장의 휴가 기간에는 임시 지사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지사를 운영한다.
에스원은 지사장의 휴가 기간에 지사원들이 지사장의 책임을 느끼며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조승 서서울지사장은 “업무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마음 편히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별 휴가를 마친 지사장은 에스원 천안 인재개발원에 모여 1박2일간 워크숍을 한다. 지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하반기 경영 전략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