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 대수 감소를 겪었다"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인센티브 증가, 점유율 급락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 6월까지 누적 판매량 219만834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송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14조30억원과 영업이익 521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기아차는 하반기 분기별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송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기아차는 하반기 중국 등에 현지 전략형 모델을 투입하게 된다"며 "신차 효과 등으로 유럽과 신흥국의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