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비올라 협주곡 G장조는 함부르크에 앞서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하던 30대 후반에 작곡한 곡이다. 독일 교회음악뿐 아니라 외국 세속양식에도 정통한 그의 솜씨를 잘 보여준다.
4악장 중 첫 악장은 느리게 시작되며 기품이 있다. 2악장에선 이탈리아 협주곡을 연상시키는 화사함이 비올라의 풍부한 음색으로 쏟아져 내린다.
협주곡의 독주악기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억해둘 만한 수작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