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스마트 홈’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외 어디서든 제품 조작이 가능하다. 블루스카이 시리즈는 2014년 첫 출시 이후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내는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신형 블루스카이6000은 공기청정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3방향 입체 청정 기능’을 추가해 위쪽과 양쪽 총 세 방향으로 정화된 공기를 동일하게 내보낸다. 파워팬 기능을 통해 바람을 생성해 보내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더 빠르게 개선한다.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에어내비게이터 기능도 있다. 실내 공기 상태를 △빨간색(나쁨) △초록색(보통) △파란색(좋음) 등 색깔 변화로 알려주고 화면을 통해 필터 교체 시기도 안내한다. 청정 기능에 가습 기능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수돗물을 가습용 물통에 넣어 장착하면 전기를 이용해 자동 살균한 뒤 가습에 사용한다. 첨가물이나 화학물질 없이도 살균 작용이 이뤄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계속 물을 순환시키는 구조여서 가습기 안에 고여 있는 물도 없다. 세균, 미생물 증식 우려를 없앤 셈이다. 가습기 필터 수명을 두 배 늘려서 청소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블루스카이 시리즈는 가습과 청정이 모두 가능한 6000을 비롯해 9000, 7000, 5000, 3000 등 종류가 다양하다.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블루스카이9000은 전용면적이 151㎡로 넓고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이어서 관공서, 학교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블루스카이7000은 90㎡ 크기의 일반 아파트 거실에 쓰기 적당하다. 블루스카이5000과 3000은 이동바퀴가 달려 있어 아이방이나 작은 공간에서 옮기며 쓰기에 좋다.
◆전기건조기, 국내 주거 환경 ‘최적화’
삼성전자의 전기건조기는 국내 세탁 문화와 주거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 및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건조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 미국·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하던 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맞게 기능을 강화해 출시했다. 세탁물을 햇볕에 바짝 말리는 데 익숙한 세탁 문화를 고려해 제품의 습기 제거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두꺼운 이불 등 침구류 털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에어워시’ 기능도 더했다. 설치 공간에 제약이 많은 주거 환경도 고려했다. 탈부착식 물통을 탑재해 배수구가 없는 안방이나 다목적실 등 다양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전기건조기는 저온 건조와 제습 과정을 반복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히트펌프 방식은 제습센서가 빨래의 수분량을 측정해 제습기처럼 옷감 속 습기를 제거한다. 고온 열풍으로 건조하던 기존 방식보다 옷감 손상을 줄이고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5㎏ 세탁물 기준 표준 코스를 1회 돌리면 전기료는 약 180원이 부과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별도의 리모컨을 추가해 건조기를 어느 위치에 배치해도 조작이 자유롭다. 리모컨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건조 단계와 상태 확인도 할 수 있다. 건조기 문 안쪽에는 먼지와 보풀 제거용 ‘올인원 필터’를 탑재했다. 필터는 책을 펼치듯 열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응축수의 배수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물 수위 표시창’ △신발이나 민감한 의류를 드럼 회전 없이 말리는 ‘건조대 건조’ △내부 조명인 ‘드럼라이트’ △제품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을 알려주는 ‘스마트 체크’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