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녹도에 찬희만을 위한 교실이 생겼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화이트보드와 책상, TV까지 공부에 필요한 것은 얼추 갖췄습니다. 찬희의 선생님은 인근 섬인 호도분교장(보령 청파초등학교)에서 파견된 염대길 교사입니다. 평소엔 선생님과 둘이 수업하고, 한 달에 한두 번 본교인 청파초등학교로 배를 타고 나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합니다. 1학년인 찬희는 학교 가는 게 설렙니다. 선생님과 음악 공부하는 게 가장 재미있습니다. 선생님도 찬희와 함께 공부할 생각에 들뜨긴 마찬가지입니다. “ 찬희가 작은 녹도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넓은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염 선생님) (총 3300자 분량으로 지면 사정상 일부만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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