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새정부의 중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화장품주(株)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9% 내린 2290.8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과 680억원 가까이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750억원 가량 '나홀로 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554억원)과 비차익(9억원) 매매를 통해 560억원 가량의 매물이 쌓이고 있다.
장초반 화장품주의 동반 상승이 눈에 띈다. 중국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한국화장품제조가 전날보다 7.80%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화장품도 4%대 강세다. 아모레퍼시픽우와 토니모리는 전날 대비 각각 4.04%와 3.39% 오른 21만9000원과 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콜마홀딩스(2.61%) 아모레퍼시픽(2.42%) 잇츠스킨(2.27%)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0.09%)와 삼성전자우(0.56%)를 제외하면 SK하이닉스(-0.18%) 현대차(-0.63%) 네이버(-0.72%) 한국전력(-1.43%) 삼성생명(-1.63%) 현대모비스(-0.60%) 삼성물산(-0.40%)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반대로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1% 상승한 641.1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과 6억원씩 보유주식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이 7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들의 매물을 소화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0.11% 오른 9만5000원을 기록 중이지만 카카오(-0.11%)와 로엔(-0.45%) 등은 내리고 있다. CJ E&M과 메디톡스의 경우 전날 대비 각각 0.995와 1.28%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9%(1.00원) 오른 11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