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설경구.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설경구가 자신의 '인생작'으로 영화 '박하사탕'을 꼽았다.

설경구는 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가장 특별한 작품을 묻는 질문에 영화 '박하사탕'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박하사탕'은 못 뛰어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00년 개봉한 '박하사탕'은 '꽃잎', '유령'에서 단역에 그쳤던 설경구를 일약 전국구 스타로 만든 영화다. 설경구가 철로에서 자살하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계에서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설경구는 "영화를 잘 모르던 시절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성과 또한 있었던 영화"라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도 '박하사탕'을 보면 자꾸 운다"면서 "인터뷰를 하다 기자와 함께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최근 '불한당'에 함께 출연한 임시완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그는 "임시완은 모두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친구"라며 "연기에 대해선 굉장히 진지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시완은 설경구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선배임에도 편하게 대해주는 좋은 선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