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교량 하부 촬영
3D 데이터로 문화재 복원


최근에는 문화재청과 건축물이나 거대 비석 등의 실물 문화재를 스캔해 3D 데이터로 저장하는 3D 매핑 작업을 시작했다. 드론의 카메라 각도가 자유자재로 움직여 문화재 구석구석을 찍어 실물에 가까운 3D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동아대 해양자원연구소와는 해양, 폐탄광 등 탐사에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는 창업을 결심하고 제일 먼저 경남 창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았다.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몇 안되는 창업 프로그램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드론특화지구로 지정된 전남 고흥이나 항공우주분야가 발달한 경남 사천과 멀지 않다는 점도 이유였다. 그는 “중국 DJI가 상업용 드론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우리가 타깃으로 한 산업용 시장에는 아직 업체들이 많지 않다”며 “드론으로 위험작업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