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4.26 17:48
수정2017.04.26 17:48
<앵커>SK하이닉스, 이노베이션 등 SK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습니다.영업이익률 40% 등 반도체와 석유업종의 호황만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어려울 정도의 깜짝 실적인데, 그 비결을 조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앵커>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남다른 것은, 비석유사업 영업이익이 50%를 넘겨 거둔 첫 기록이라는데 있습니다.2011년 1분기, 지난해 2분기 등 과거에도 두차례 1조를 돌파했지만, 둘다 석유사업에서 대부분의 이익이 나왔습니다.그러다보나 석유업황에 따라 실적 부침이 심하고, 성장이 정체되는게 늘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최태원 회장은 "유가만 쳐다보는 천수답식 경영에서 벗어나라"라며 이런 SK에 체질변화와 혁신을 주문했습니다.이후 SK이노베이션은 사업 방향의 전면적인 개편에 나섭니다.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동안 총 투자 금액 5조2천억원 가운데 96%인 5조원을 화학, 윤활유, 배터리 분야에, 나머지 4%만 기존 석유사업에 집중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기존사업 투자금액의 25배를 신사업분야에 쏟아붓는 모험을 한 결과가 수익구조 변화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입니다.최태원 회장의 투자에 대한 뚝심은 SK하이닉스에서도 성과를 낳고 있습니다.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한 SK그룹은 인수 이후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쟁사들이 투자를 줄일때 오히려 투자를 10% 확대했습니다. (2011년 3.5조, 2012년 3.85조)연구개발비도 2011년 8300억원에서 지난해 2조1천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리는 등 지난 5년 동안 투자한 금액은 모두 25조6천억원에 달합니다.어려운 시기 투자 결단을 통해 신기술로 무장하며 미래 수요 확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가 영업이익률 40%라는 괴력을 발휘했다는 것입니다.SK하이닉스는 올해 낸드플래시에 7조원을 투자하고,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인수에도 20조원 이상을 베팅하며 다시 한번 미래를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송해, 시청자 불쾌감 줬던 그 장면 때문에 결국…ㆍ오윤아 “술 마시고 덮치려는 사람도 있어…결혼이 탈출구”ㆍ`서두원 스캔들` 송가연 근황 보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