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1899년 국내 최초의 열차(철도)인 인천~서울 노량진 구간 경인선 운행이 시작돼 철도 시대를 처음 맞았다.
도시철도 1, 2호선에 급행열차 검토
인천시는 지난해 ‘도시철도망 구축 용역’에 이어 ‘철도망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용역을 통해 도시철도 1, 2호선에 급행열차 도입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천 노선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대안 수립 등 인천 철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인천 중심 철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올 5월까지 추진되는 ‘철도망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은 사업비 5억원으로 △GTX 인천 노선의 효율적 추진 △인천발 고속철도 운영 방안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의 속도 향상 △트래인 트램(train-tram) 사업화 등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GTX 인천 노선의 추진 방안을 강구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1899년 경인선, 한국 철도 교통의 시작

인천발 KTX 2018년 착공…2021년 개통
수인선을 활용한 ‘인천발 고속철도(KTX)’도 2021년 개통될 전망이다. 유 시장의 최대 공약 사업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2017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직접 연결하고 정거장 세 군데(송도, 초지, 어천)가 설치되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투입되는 사업비 3531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특히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확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기본 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18년 시설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GTX는 A·B·C노선으로 건설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B노선은 국토부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인천 노선(송도~청량리)의 조기 착수를 위해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