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한 빅토리아프로덕션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와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이사(여섯 번째)가 8일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 @hankyung.com
빅토리아 한 빅토리아프로덕션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와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이사(여섯 번째)가 8일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 @hankyung.com
가상현실(VR) 저널리즘을 선도해온 한국경제신문이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선다. 한경은 8일 서울 중림동 본사에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AR 기술업체 빅토리아프로덕션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회사는 AR 인식 기술 및 3차원(3D) 시각화 기술 등을 활용해 저널리즘 콘텐츠 및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신문 지면 및 잡지 기사와 광고 등에 AR 콘텐츠를 연동해 구현할 계획이다. 실내외 공간이나 전시·홍보물에도 AR 기술을 입힌다.

AR은 현실 세계에 디지털 부가정보를 입혀 몰입도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인기인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AR 기술 상용화의 성공 사례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최근 1년여 동안 약 30편의 VR 뉴스(뉴스래빗)를 선도적으로 제작해왔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책과 AR 영상을 함께 보는 신개념 ‘북앱(book+app)’을 주로 개발해왔다. 빅토리아 한 빅토리아프로덕션 대표는 “MOU 체결을 계기로 AR 기술을 신문 등 다양한 범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