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3일 '리고피아노' 호텔의 잔햇더미에서 강아지 3마리가 극적으로 생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닷새 간 차가운 눈속에 갇혀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지역 품종인 아브루초 셰퍼드로 이들의 부모견은 눈사태 당시 호텔을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눈사태 호텔에서 생명체가 구조된 것은 지난 21일 새벽, 재난 58시간 만에 성인 남녀 4명이 구조된 지 이틀 만이다.
12만t의 눈더미가 시속 100㎞의 속도로 쏟아져 내리며 붕괴된 호텔에서 닷새 만에 생명체가 살아 돌아오자 호텔 내 '에어 포켓'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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