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법원은 11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지난해 9월과 11월에 구속 수감된 최창엽과 류재영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두 사람에게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이수와 각각 50만원, 38만5000원을 추징했다. 법원은 두 사람이 약 8차례의 반성문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과거 형사 처벌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최창엽은 KBS2 '학교 2013', tvN '더 지니어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류재영은 스타 쇼핑호스트로 맹활약을 떨쳐오던 때였다.
2005년부터 쇼호스트로 활동했던 류재영은 '4000억 판매 신화'로 홈쇼핑뿐 아니라 tvN '곽승준의 꿀까당', KBS2 '어서옵SHOW', '여유만만' 등에도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류재영은 구속 되기 전인 지난 해10월 무단결근을 반복하다가 방송 스케쥴에 펑크를 내며 CJ오쇼핑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모텔을 전전하며 5차례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마약류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스타들은 이전에도 숱하게 많았다. 방송사별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 중 마약류만 선별하면 다음과 같다.
▲KBS=전인권(마약류 복용)·주지훈(마약투약)·윤설희(마약투약)·예학영(마약투약)·오광록(마약투약)·정재진(마약투약)·크라운J(대마초 흡연)·전창걸(대마초 흡연)
▲MBC= 김준원(대마초 흡연)·스티븐김(마약류 관리법위반)·주지훈(마약류 관리법위반)·예학영(마약류 관리법위반)·윤설희(마약류 관리법위반)·오광록(마약류 관리법위반)·정재진(마약류 관리법위반)·김지훈(마약류 관리법위반)·크라운 J(마약류 관리법위반)·전창걸(마약류 관리법위반)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