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한·미 확장억지력을 탄탄히 구축하고 북한을 압도할 독자적 핵심전력을 구축하겠다”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북핵 초전대응 능력인 킬 체인을 앞당기고, 감시정착정보역량 강화와 정밀타격 능력을 키우는 등 자주 국방력을 강화해 전시 작전통제권을 조기 환수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우방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북한에 먼저 갈 수 있느냐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사상검증이 되는 슬픈 현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조건 미국에 먼저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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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으로, 혈맹은 혈맹”이라며 “민주정부 10년간 미국 민주당 행정부든, 공화당 행정부든 긴밀하게 협력한 국정 경험이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설적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