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대표 이대희)은 14일, 2016년 3분기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공시에 따르면, ㈜쿠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90억원이다.지난 해 8월 회사 분할에 따라, 분할 전 ㈜리홈쿠첸 리빙사업부의 7월 매출과 분할 설립 이후, 8~9월 매출을 합산한 613억원과 비교하면, 약 13% 증가한 수치다.이는 지난 상반기 2% 대의 성장률과 비교해 대내외 정치적·경제적으로 악화된 시장 환경인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이다.품목별로 보면, ㈜쿠첸의 3분기 전체밥솥의 매출은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특히,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반영, 모델 확대 및 공격적 마케팅 활동으로 열판밥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회사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통해 여심을 자극하는 로즈골드 컬러를 밥솥에 적용, 본 제품은 현재 홈쇼핑에서 인기모델로 부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IH밥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9월, 국내 최초 IR센서를 적용해 출시한 IH밥솥 신제품 `명품철정 미작(味作)`이 돌솥밥맛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판매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2015년, 2016년 분기별 밥솥 성장률을 비교했을 때, 각 분기별 성장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쿠첸은 미작 판매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4분기 IH밥솥 매출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쿠첸의 전기레인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7억원을 기록,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쿠첸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출시한 하이브리드 레인지(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방식 결합)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B2B 시장 진출을 확대 하면서, 올해 말까지 약 2만 5천세대 규모의 빌트인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쿠첸의 3분기 중국 매출은 지난 2월 중국최대가전기업 메이디(MIDEA)와의 합자회사(JV) 설립으로 인한 판매 및 유통 경로의 전환 과정으로 감소했다. 합자회사의 밥솥 매출은 올해 4분기 이후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영업이익은 18억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이를 매출 확대를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설명했다.㈜쿠첸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은 경기 침체 및 정치o경제적 악화된 시장 속에서도 전체매출이 약 13% 성장함과 동시에 전기밥솥 매출이 1, 2분기 대비 성장 반전에 성공함으로써 다시금 상승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이어, "4분기에는 IH신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여야 `최순실 특검` 전격 합의… 이정희, 실검 오른 까닭은?ㆍ김종필 전 총리 "朴대통령 하야 안할 것, 최태민과 관계는.."ㆍ`최순실 연예인` 루머 정면 대응… 이승철·제시카 "법적 조치"ㆍ수능 수험생 준비물…도시락 메뉴는?ㆍ현 정부 출범 후 주식·아파트 시가총액 620조원 증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