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은 신고리 5, 6호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사용될 특수 철근 8만9000t을 이달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 공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원자력 철근은 일반 철근에 비해 t당 20만원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지진 해일 시 발전소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철근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을 요구한다. 8만9000t은 금액으로는 800억원 정도다.
동국제강은 2008년 신고리 3, 4호기에도 원자력 철근 7만5000t을 공급했고 2011년 신한울 1, 2호기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등에도 납품한 실적이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