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연 '삼병차' '흑소병차'…순수 발효차도 인기몰이
아모레퍼시픽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서광, 도순, 한남에 이르는 330만5785㎡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차밭’을 일궜다. 제주산 녹차 브랜드 ‘오설록’은 유기농 차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구수한 풍미를 내는 발효차는 가을겨울에 더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녹차보다 쓴맛이 덜하고 은은하기 때문에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오설록은 5년여간 발효차 기술을 연구해 ‘삼다연 삼(杉)’ 등 다양한 발효차 제품을 선보였다.
삼다연 삼은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재배한 제주산 찻잎을 약 7~10일 동안 적정 온도에서 발효시켜 만든다. 한국 전통 장류에서 추출한 고초균을 활용해 발효시키는 데다 발효된 차를 제주 삼나무로 만든 통에 넣어 100일간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은은한 삼나무 향이 배어든다.
오설록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발효차에 더욱 집중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차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