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기는 멕시코 북부 살티요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2018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투자액은 274억원으로 사출, 후가공, 전자기기 조립 라인 등을 만든다. 대성전기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GM, 크라이슬러, 닛산 등 북미 지역의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주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70억원어치의 부품을 미주 지역에 수출했다.
대성전기는 중국에 2곳, 인도에 1곳의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중국법인 1800억원, 인도법인 690억원이다.
회사 측은 멕시코 공장이 세워지면 2021년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