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왼쪽 세 번째)와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두 번째)이 19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골든센츄리의 신규 상장 기념식을 하고 있다.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왼쪽 세 번째)와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두 번째)이 19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골든센츄리의 신규 상장 기념식을 하고 있다.
중국 기업 골든센츄리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였다. 골든센츄리는 19일 시초가인 4005원보다 4.74% 하락한 3815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인 3500원보다는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기관투자가가 134억원, 외국인이 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골든센츄리는 트랙터 바퀴에 쓰이는 휠과 타이어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특대형 휠을 만드는 곳으로 중국 트랙터 시장 1위인 디이트랙터를 포함해 34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780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상장 전 투자자 기대감이 컸던 이유다. 이 회사는 지난 9~10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345.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중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중장기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상장 초기 조정 과정이 끝나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