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노벨재단 공식 홈페이지)
(출처: 노벨재단 공식 홈페이지)
포크록 가수 밥 딜런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자서전과 음반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후 밥 딜런의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문학세계사)이 294권 판매돼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 수상 전 1개월 동안 1권 팔린 것과 비교하면 2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밥 딜런이 쓴 노랫말의 문학적 면모를 소개한 책 '음유시인 밥 딜런'(한걸음더)도 인기다. 지난 3일동안 70권이 판매됐다.

음반 판매량도 노벨상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밥 딜런의 음반은 수상 전 한달 동안 6장 판매되는데 그쳤지만, 수상 이후 사흘간 211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앨범별로는 대표작 44곡을 수록한 '디 얼티밋 밥 딜런 컬렉션: 더 리얼…밥 딜런'이 82장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대표곡 '블로잉 인 더 윈드'가 수록된 1963년작 '더 프리휠링 밥 딜런'이 54장으로 뒤를 이었다. 두 앨범은 나란히 팝 음반 베스트셀러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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