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뒤레 살롱 드 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012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라뒤레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마카롱, 초콜릿, 사탕, 잼 등 완제품만 판매해왔다. 최근 한국에서 고급 디저트와 브런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디저트 카페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에서 라뒤레 살롱 드 떼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각 매장마다 인테리어가 다르다. 인테리어를 표준화하면 독창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매장은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18세기 프랑스 여성의 방을 일컫는 ‘프렌치 부두아르’ 콘셉트로 꾸몄다.
도자기와 식기, 각종 집기 등을 모두 프랑스 라뒤레 본사에서 공수해왔다. 소비자들이 프랑스까지 가지 않아도 이곳을 방문하면 프랑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장을 방문했을 때 단순히 맛있는 음식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라뒤레는 레스토랑과 카페사업 외에 앞으로 호텔사업도 새로 시작할 계획이다. 홀더 대표는 “수천가지 아이디어가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호텔을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고 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