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만나고 싶었던 스타에게 한경닷컴 HEI(헤이)가 셀프카메라를 부탁했습니다. 몇 백장 중 은혜로운 한 장이 나올 때까지, 저희는 기다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편집자주>
좋게 말해야 마틸다 스타일이지, 극중 민아가 착용해야만 했던 '똑단발' 가발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명수는 12살' 콩트 때 착용했던 것 같은 촌스러운 냄새를 풍깁니다. 걸그룹, 여배우라면 외모, 옷차림에 가장 신경을 쓸 법도 한데 민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발 덕에 걸스데이가 아닌 '공심'이로 봐주시게 된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심 3개월 동안 민아를 괴롭혔던 '그' 가발을 쓰고 오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깨졌죠. 공심이도, 걸스데이 민아도 아닌, 스물셋 방민아가 청량한 웃음으로 반깁니다.
"거울을 보고 자책하는 시기가 있었어요. '연예인인데 일반인보다 못생겼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런데 공심이를 통해 많이 위로받았어요. 딱 봐도 사랑스럽거든요. 공심이를 연기한 이후로 생각을 바꿨어요. '예쁘지 않아도 되는 연예인이고 싶다'라고. 물론 이 업계에 아름다운 분들이 많지만 저는 직업이 연예인인 것뿐인데 '왜 굳이 사람들의 시선에 맞추려고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눈, 코, 입 있으면 됐지. 하하하"
한편 민아는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SBS '씬스틸러'를 통해 신개념 연기 리얼리티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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