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8.19 09:51
수정2016.08.19 10:44
<앵커>미세먼지 등 환경개선 기술 개발이 국가전략 과제로 채택된 가운데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최 장관은 당장 미세먼지 줄이기에 집중하면서도 환경개선 기술을 미래 주력 수출산업으로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임원식 기자입니다.<기자>걸러진 황산화 물질이 물과 섞여 투명한 관을 통해 쏟아집니다.전기로 미세먼지를 모아 제거하는 이 설비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제철소나 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99%를 걸러낼 정도로 성능도 우수합니다.문 연 지 올해로 43년째를 맞은 환경설비 전문기업, KC코트렐의 경기도 안성 공장입니다.이른바 `미세먼지 공포`가 확산되면서 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들도 부쩍 커진 상황.최근 정부는 과학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줄이기 등 환경기술 개발을 국가전략 과제들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인터뷰] 박기서 / KC코트렐 부사장"환경산업은 기본적으로 정책과 규제, 성장을 기반으로 해서 커가는 시장입니다.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한 환경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선행 투자를 하기 어렵습니다."전략회의 이후 첫 현장 방문에 나선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역량과 지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동시에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미래 산업으로서 환경 산업을 재조명하고 주력 수출업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인터뷰] 최양희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미세먼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인도나 동남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 나라들도 대책이 없는 건 마찬가지죠. 한국에서 개발해서 적용하고 그런 나라들에도 이걸 공급하고 수출할 수 있다면..."정부는 미세먼지 생성의 원인 규명과 데이터 수집을 비롯해 오는 2023년까지 일선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한 만큼 어떤 성과들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글의 법칙’ 최여진, 사슴고기 바비큐 ‘먹방’ 논란...‘누리꾼들 시끌’ㆍ전기요금 폭탄 현실로...“에어컨 못켜는 국민께 송구” 누진제 개편 예고ㆍ골칫거리 녹조 ‘누가 마시면 좋을까’...“환경오염 창조경제”ㆍ슬램덩크 시청률 흔들? “티파니 슬램덩크 하차” 인기 급하락!ㆍ엑소, 트리플 밀리언셀러 등극...“우린 뜨거워요” 기본에 충실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