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캐딜락 CT6 공개 "8월부터 판매…7880만~9580만원"
한국GM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캐딜락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최고급형) 세단 CT6를 공개했다.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CT6는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통해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CT6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3.6L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갖췄다.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경량화도 이뤘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접합 부위를 최소화했다. 또 약 20만 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3kg 경량화를 이뤘다.

한국GM 관계자는 "경쟁 차종 대비 적게는 50kg에서 많게는 100kg이상 가볍고도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갖췄다.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34개의 스피커를 통해 탑승자 전원에게 차량 안에서도 콘서트 홀에서 느낄 수 있는 품질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플립형 10인치 듀얼 모니터를 장착했다 뒷좌석 탑승객이 편리하게 영화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각 탑승자들이 원하는 실내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에어컨디셔닝 시스템도 눈에 띈다. 실내를 네 부분으로 나눠 각각 온도를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공기 이온화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먼지와 악취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캐딜락 CT6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7880만~9580만원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