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분 현재 두올산업은 전날보다 1500원(29.88%) 하락한 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공항 부지로 밀양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두올건설과 함께 밀양 관련주로 분류된 세우글로벌도 1550원(29.92%) 급락한 3630원에 거래 중이다. 원일특강도 13.86% 하락하고 있다.

반면 가덕도 관련주는 신공항 건설이 취소됐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건설 대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 사용하기로 하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가덕도 관련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산업은 전날보다 1만5100원(29.38%) 급등한 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영화금속도 20.0% 오름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