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의 성장 전망치가 애초 예측보다 낮게 전망됐다.

22일 TV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2분기를 발표시점으로 한 시장 전망치에서 2020년 OLED TV 시장 규모를 580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석 달 전인 올해 1분기 발표 때의 850만대에 비해 32%가 줄어든 수치다.

2019년 전망치는 애초 700만대로 점쳤으나 올 1분기에는 이를 560만대, 2분기에는 다시 400만대로 낮췄다.

올해 OLED TV 시장의 전망치도 6개월 전에는 120만대로 예상했다가 2분기에는 83만대로 31% 하향 전망했다. 2015년 4배 성장할 것으로 봤다가 2배 정도 증가로 성장세를 내려잡은 것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닌 LG전자는 지난해 OLED TV를 30만대 판매했고, 올해는 3배 이상 판매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TV 시장에서는 LG전자와 중국의 스카이워스·창홍·콩카, 일본 파나소닉 등이 OLED TV를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중국 하이센스·TCL 등은 퀀텀닷 TV를 생산한다.

앞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에서 TV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명암 변조비(contrast modulation) 값을 표기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에 TV 화질 논쟁이 재연됐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