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박성원, KLPGA 롯데칸타타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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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골프팬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박성원이 KLPGA 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원은 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보기 하나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2위 하민송을 5타차로 따돌렸다.
박성원은 또래 선수보다 늦은 작년에 KLPGA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25차례 대회에서 톱10은 한번 뿐이었고 벌어들인 상금은 3134만원에 그쳤다. 상금순위 91위에 머문 그는 시드전을 다시 치렀으나 54위로 부진했다.
박성원의 투어 2년차는 투어 대회 가운데 상당수 대회는 출전할 수 없는 조건부 출전권자로 시작했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앞서 열린 이번 시즌 투어 대회 11개 가운데 5개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3차례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출전 대회수가 너무 적어서 평균타수를 비롯한 각종 기록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신세였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도 출전 자격에 미달했지만 예선전 11위로 간신히 출전권을 땄다.
KLPGA 투어가 투어의 틀이 잡힌 이래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박성원이 처음이다.
박성원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지금까지 번 생애 총상금의 3배를 한꺼번에서 챙겼다.
박성원은 또 올해 KLPGA 투어 대회 출전권과 함께 내년과 2018년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사실상 3년 동안 출전권 걱정이 사라진 셈이다.
내년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아 또 한차례 신데델라 스토리를 쓸 기회도 얻었다.
부드러운 템포의 스윙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 그린을 놓친 건 딱 한 번 뿐이었고 퍼팅도 늘 홀을 지나갈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무명 선수가 우승 기회가 왔을 때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해 보이는 초조함이나 긴장감도 찾아볼 수 없었다.
2번(파4), 3번홀(파4) 연속 버디를 때리며 초반부터 치고 나간 박성원은 5번(파3), 6번홀(파4)에서도 연속버디를 잡아내 추격권에서 멀찍이 벗어났다.
하민송이 6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한때 3타차 까지 따라 붙었지만 박성원은 9번(파5), 10번(파4), 11번홀(파4)에서 줄버디를 엮어 6타차 선두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5타를 줄인 고진영(21넵스)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박성원은 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보기 하나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2위 하민송을 5타차로 따돌렸다.
박성원은 또래 선수보다 늦은 작년에 KLPGA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25차례 대회에서 톱10은 한번 뿐이었고 벌어들인 상금은 3134만원에 그쳤다. 상금순위 91위에 머문 그는 시드전을 다시 치렀으나 54위로 부진했다.
박성원의 투어 2년차는 투어 대회 가운데 상당수 대회는 출전할 수 없는 조건부 출전권자로 시작했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앞서 열린 이번 시즌 투어 대회 11개 가운데 5개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3차례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출전 대회수가 너무 적어서 평균타수를 비롯한 각종 기록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신세였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도 출전 자격에 미달했지만 예선전 11위로 간신히 출전권을 땄다.
KLPGA 투어가 투어의 틀이 잡힌 이래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박성원이 처음이다.
박성원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지금까지 번 생애 총상금의 3배를 한꺼번에서 챙겼다.
박성원은 또 올해 KLPGA 투어 대회 출전권과 함께 내년과 2018년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사실상 3년 동안 출전권 걱정이 사라진 셈이다.
내년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아 또 한차례 신데델라 스토리를 쓸 기회도 얻었다.
부드러운 템포의 스윙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 그린을 놓친 건 딱 한 번 뿐이었고 퍼팅도 늘 홀을 지나갈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무명 선수가 우승 기회가 왔을 때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해 보이는 초조함이나 긴장감도 찾아볼 수 없었다.
2번(파4), 3번홀(파4) 연속 버디를 때리며 초반부터 치고 나간 박성원은 5번(파3), 6번홀(파4)에서도 연속버디를 잡아내 추격권에서 멀찍이 벗어났다.
하민송이 6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한때 3타차 까지 따라 붙었지만 박성원은 9번(파5), 10번(파4), 11번홀(파4)에서 줄버디를 엮어 6타차 선두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5타를 줄인 고진영(21넵스)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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