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 1등급컷 점수는 국어 A형 96점·B형 93점, 수학 A형(나형) 95점·B형(가형) 96점, 영어 94점이었다.
진학사가 3일 내놓은 예상 등급컷대로라면 이번 모의평가는 2016학년도 수능에 비해 국어와 수학 나형은 어렵고, 수학 가형과 영어는 비슷한 난이도로 추정된다. 진학사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입력된 ‘진학닷컴’ 가채점 성적 입력자의 표집 데이터를 토대로 예상 등급컷을 산출했다.
이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전날 모의평가 종료 직후 수험생 5000여명의 가채점 결과를 집계해 △국어 89점 △수학 가형 96점 △수학 나형 89점 △영어 92점 등으로 예상한 1등급컷과 비교하면 점수대가 다소 올라간 것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는 문항 구성 변화가 커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수학과 영어는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험생들은 가채점 성적을 잣대로 정시·수시모집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둘지 정하고 지원가능 대학 범위를 추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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