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회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는 한화생명이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화생명 인수를 결정하고 1999년 당시 금융감독위원회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화생명의 성장에 대한 확신은 흔들림이 없다”며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거센 파도를 넘어 모든 면에서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작년에도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화생명 총자산은 지난 1월 말 100조3000억원을 기록, 2002년 한화그룹이 인수했을 때(29조원)보다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수입보험료 역시 2002년 9조4600억원에서 2015년 14조9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정미경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영업팀장(41)이 가장 우수한 영업실적을 올린 재무설계사(FP)에게 주는 ‘여왕상’을 6년 연속으로 받았다. 정 팀장은 2000년 FP가 된 이후 16년간 매년 연도상을 수상했다. 정 팀장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매출)는 180억원을 넘었다. 시상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과 FP 등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