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5.03 15:50
수정2016.05.03 18:09
<앵커>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애플이 안방 시장에서 고전하는 걸 보면 삼성도 안심할 때만은 아닙니다.더이상 혁신이 없다는 스마트폰 시장, 돌파구는 없는 걸까요. 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애플이 안방 시장인 미국에서 삼성에게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삼성전자는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8.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애플은 2위를 기록했했지만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6%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애플 주가는 2분기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은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8년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7의 인기에 깜짝 실적을 내며 애플과 희비가 교차된 모습이지만 언제 1위 자리를 내줄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시장은 포화상태인데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 후발 중국 제조업체들의 스마트폰이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인터뷰] 정연승 / KT경제경영연구소"스마트폰 시장을 단일 시장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스마트폰과 주변 융합기들을 같이 IT융합적인 측면에서 스마트폰 생태계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스마트폰 기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 카메라 모듈이라든지 각종 IoT모듈을 스마트폰과 결합해서 쓸 수있는 주변기기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겁니다.LG의 G5 프렌즈나 삼성의 360도 카메라와 같은 주변기기 제품군을 점차 늘려 스마트폰과 융합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애플이 지금까지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단일 상품군으로 제품을 만들고 소프트웨어로 통합했다면 앞으로는 주변기기들과의 융합으로 노선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하드웨어적인 변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창조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진단입니다.[인터뷰]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지금은 스마트폰이 폰의 역할을 뛰어넘어 개인의 이동형 단말기 역할로 많이 변모해 나가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는 기능들을 찾아내서 제공해주는 게 필요하겠죠"삼성이 휴대폰을 넘어 개인 이동형 단말기로서의 스마트폰 혁신으로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이♥이상윤 열애…이서진 "유이, 나한테 입술 내밀고 `뽀뽀 못하지?`"ㆍ설현 광고 수익 300억 "이상형 송중기와 사귀면 완판 커플"ㆍ제주공항 결항, SNS 현재 상황보니 "덕분에 강제휴가, 부장님 죄송"ㆍ옥시 기자회견 `불매운동` 불붙였다…3대 마트노조 "판매중단" 촉구ㆍ이성경, 몸매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 “절대 굶지 않는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