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간 이식 전문가 1000여명 한국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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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2016 세계간이식학회(조직위원장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석좌교수)’가 오는 7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 이번 ‘제22회 세계간이식학회 학술대회’에는 미국 유럽 등 54개 나라 1200여명의 간질환 전문가가 참여한다. 세계간이식학회 학술대회가 국내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학술대회 첫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의 2대1 생체 간이식 수술 생중계를 시작으로 4~7일 60여개 초청강연과 600여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된다. 수술 생중계 시연은 세계간이식학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간암 및 간이식 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외과 이승규 석좌교수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간이식학회 이사회에서 이번 대회를 국내에 유치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 교수는 간이식 등 말기 간질환 치료 최신 지견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끌 계획이다.
이 교수는 “간이식 분야 국내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해 말기 간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의학자는 물론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