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액 2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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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0년간 실적에 반영…2018년 흑자 전망
![[단독]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액 20조"](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91656.1.jpg)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SDI의 전기차 관련 배터리 수주잔액이 170억~180억달러에 달한다”며 “BMW 아우디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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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BMW의 전기차인 i3, i8을 비롯해 피아트의 f500e, 아우디의 Q7 e트론 콰트로 등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폭스바겐과 벤틀리, 포르쉐, 페라리, 재규어, 인도 마힌드라, 중국의 위통, 포톤 등 20여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도 납품하고 있다. 포드와도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자동차 배터리 매출은 지난해 5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조원, 2017년엔 1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808억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적자가 예상된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케미컬사업을 롯데에 매각했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해서다. 삼성SDI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9746억원을 쏟아붓는 등 202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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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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