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홍삼은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의 홍삼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품을 고르는 기준도 제각각이다. 홍삼 제품을 구매하기 전, 한 번쯤은 알아야 할 홍삼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다.
▲ 인삼과 홍삼의 차이는?
인삼과 홍삼의 가장 큰 차이는 가공 방법이다. 홍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을 증기나 기타 다른 방법을 이용해 쪄서 말린 것인데, 이 과정에서 사포닌 성분과 홍삼 다당체, 폴리페놀 등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추가적으로 생성된다. 또한 홍삼은 인삼의 약성을 완화시켜 한 가지 약재로 복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인삼의 부작용을 줄여준다.
▲ 홍삼은 6년 근이 최고다?
흔히 많은 이들이 홍삼을 고를 때 ‘6년 근’을 최상품으로 여기지만, 실제로 홍삼의 연근 수와 영양분은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실제로 중앙대학교 인삼산업연구센터 이충렬 박사는 자신의 연구논문을 통해 “직접 지역별, 연근별로 인삼을 채취해 사포닌의 함량을 측정한 결과, 4~5년 근과 6년 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며, “오히려 일부에선 4~5년 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이 6년 근보다 높게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 비싼 제품일수록 효능이 더 뛰어나다?
시중에 나와 있는 홍삼 제품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이때 흔히 구매결정의 기준이 되는 것이 브랜드나 인기순위, 추천 상품 등인데,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그러나 이 제조방식의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담아내지 못해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 방식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전체식 홍삼 방식은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