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변신한 호텔 객실

호텔 객실에서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아트페어 ‘아트 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트 코스모폴리탄 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3년 연속 대만에서 열린 뒤 올해엔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함께하는 미술시장’이며 신라스테이 제주 10층에서 4월28일~5월1일 진행된다. 대만, 러시아, 제주, 서울, 부산 등의 갤러리 20곳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아트 등 작품 1000여점을 공개한다. 호텔 객실에 작품이 전시돼있어 내부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도록 연출했다. 집에 걸었을 때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행사기간동안 신라호텔 스테이는 패키지 이용객에게 ‘아트 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전시 작품을 보고싶으면 호텔에 머무르다가 원하는 시간에 10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초대권에는 아트페어 입장권과 웰컴드링크가 포함돼 있다. 관람 시간은 4월29~30일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 5월1일은 오전11시~오후6시다.

아트페어 기간 동안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는 한라산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봄꽃 트래킹 패키지’ 객실에 공기살균기가 설치된 ‘퓨어스마일 패키지’ 루프탑 라운지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겟어웨이’, 신라호텔 모바일 앱 전용 ‘어메이징 베네핏 패키지’ 등이 있다. 가격은 모바일 앱 전용 패키지 13만 2000원부터다. 세금은 별도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