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티 시장 겨냥
커피앳웍스는 세계 유명 커피 산지에서 생산되는 원두 중에서도 상위 7%에 해당하는 고급 생두만 사용한다. 제공하는 커피는 크게 두 가지로, 개성있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바리스타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추출하는 브루드커피와 다양한 응용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 등이다.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규정한 규약에 따라 제조한 커피를 말한다. 커피 생두의 특성과 재배 및 수확 환경, 로스팅과 추출 방법까지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는 커피다. 커피앳웍스는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콜롬비아나 과테말라 등 산지에서 직접 생두를 구매한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에는 콜롬비아 원두의 달콤함과 에티오피아 원두의 과일 맛이 살아 있는 ‘에스프레소 디바’가 있다. 과테말라와 파푸아뉴기니의 원두를 섞어 깊은 향을 즐길 수 있는 ‘블랙앤블루 에스프레소’도 선택 가능하다.
커피앳웍스의 시그니처 커피인 ‘클라우드 N 커피’는 얼음 없이 커피 그대로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커피다. 18시간 동안 추출한 콜드 브루 커피에 질소가스를 충전해 흑맥주를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청량감 있는 맛이 특징이다.
커피앳웍스 매장은 강남, 광화문, 인천공항 등에 있다.
◆파스쿠찌는 젊은 층에 집중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130년 전통의 이탈리아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는 진한 이탈리아 커피의 맛과 향을 전하는 것을 모토로 내건 브랜드다. 설립자인 안토니오 파스쿠찌의 이름을 따서 브랜드를 만들었다. 파스쿠찌는 19세기 말 커피 원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세기 초 커피원두를 주석냄비에 볶아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드는 실험을 해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2001년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파스쿠찌 이탈리아 본사와 브랜드 도입 계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했다. 2016년 3월 말 현재 직영점 47개점을 포함해 40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