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자전거 타고 직접 순찰…기동순찰대도 투입해 용산 치안 사각지대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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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을 만나다 - 김경원 용산경찰서장
![[경찰팀 리포트] "자전거 타고 직접 순찰…기동순찰대도 투입해 용산 치안 사각지대 없앨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454356.1.jpg)
25일 기자와 만난 김경원 서울 용산경찰서장(사진)은 “차로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외진 지역의 방범을 강화하고, 자전거 음주운전이나 과속사고 등을 단속하기 위해 ‘자전거 순찰대’를 신설한다”며 “나부터 자전거 순찰대에 참여해 순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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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용산경찰서장에 취임한 김 서장은 “다양한 형태의 순찰인력을 배치해 더 평화롭고 살고 싶은 용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신설되는 기동순찰대도 이 같은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40명의 경찰관이 2개 팀으로 나뉘어 24시간 지역 순찰을 한다.
김 서장은 “지난해 112 신고 통계를 보면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의 주말 및 야간 시간대 치안수요가 평일 대비 160~200%까지 급증했다”며 “기동순찰대는 이 시간대에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중점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구는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 1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주요 외국인 밀집지역”이라며 “대표적 유흥가인 이태원도 있어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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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미군 사령부 소속 군인들을 대상으로도 한국의 법규와 관습에 대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 노후화된 용산경찰서 건물을 원효로1가의 옛 용산구청 부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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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5기 졸업생인 김 서장은 2010년 총경으로 임용된 뒤 경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장 등을 거쳤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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