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 막힌 초소형 전기차] '꼬마 전기차' 트위지, 유럽서 출퇴근·배달용 인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규제에 막힌 초소형 전기차] '꼬마 전기차' 트위지, 유럽서 출퇴근·배달용 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444258.1.jpg)
트위지 차체 크기는 길이 2.3m, 높이 1.4m로 경차의 절반 수준이다. 일반적인 차량 1대 주차공간에 3대를 세울 수 있다. 최고 속도는 80㎞/h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를 이동할 수 있다.
LG화학의 6.1㎾h짜리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완전히 충전할 때까지 3시간30분이 걸린다. 가정용 220V 전원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어 별도로 충전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트위지의 최대 탑승인원은 두 명이다. 탑승객이 앞뒤 일렬로 앉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타고 뒷좌석에는 짐을 싣는 용도로 사용한다. 바퀴가 네 개기 때문에 넘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르노 측이 이륜차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지붕과 좌우 문이 달려있고 에어백과 안전벨트도 있어 충돌 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트위지는 친환경 초소형차이고 트렁크 공간도 최대 180L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일반 가정용 외에도 활용 가능성이 많다”며 “카셰어링, 배달 차량, 경찰 순찰차, 우편배달, 관광지역 내 이동 등 다양한 수단으로 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지의 유럽 내 판매가격은 9962유로(약 1296만원)다. 차체 색상이 20가지로 다양하다. 주요 고객은 20~30대 젊은 층이며 상용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40개국에서 지난해 말까지 1만5000대가 팔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