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제국대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이 명예교수는 1948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촉매 및 반응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1969년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1976~1979년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을 지냈다. 한종훈 서울대 교수는 “1980년대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할 정도로 화학공학 발전에 앞장선 분”이라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담재 씨, 아들 태용(홍익대 교수), 딸 혜용·화용·은용씨와 며느리 한혜령 씨(서원대 교수)가 있다. 박중수(전 테트라팩 부사장), 박길순(사업), 김창현 씨(포스텍 교수)가 사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02-3410-6914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