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日교과서…"국정교과서, 독도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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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통과 日중학 역사교과서 8종 모두 "독도는 일본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1일 ‘일본 중학교 8종 역사교과서 독도 왜곡교육에 대한 성명’을 내고 “최근 학계 분석 결과 일본 역사교과서는 독도는 일본 땅이란 표현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독도를 불법점거 중’이란 내용까지 가르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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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말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처럼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명기해 교육하는 것은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이 부족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중적 행태”라고도 비판했다.
‘삼국사기’를 비롯해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의 ‘조선왕국전도’(1737년), 일본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그린 ‘삼국접양지도’(1785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만든 ‘초등 지리서부도’ 교과서(1934년) 등 수많은 역사서에서 일관되게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기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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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은 “역사왜곡 및 독도침탈 행위에 대해 우리 스스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뿐 아니라 고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등 초중고 교육과정에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교육 당국에 대해서도 “교육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교육자적 양심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바르고 정확한 역사를 가르쳐 미래세대를 인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한 세계시민으로 육성해야 함을 자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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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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