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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퀴즈

맨손 주방세제 사용으로 인한 주부습진, 원인과 예방법은?

인간 생활의 세가지 기본 요소인 의(議)식(食)주(住). 그 중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현대인들에게는 단순히 배를 채운다는 의미를 넘어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화목한 가정의 기준을 가족 모두가 식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으며, 매주 1회 이상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곤 한다. 이러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대부분 가사를 책임지는 여성, 즉 주부의 몫일 것이다. 최근 가사를 분담하는 가정들이 많아지고는 있으나, 중 장년층 이상의 경우 대부분이 가사일은 여성이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가사를 도맡는 주부들의 경우 고질병처럼 자리잡은 주부습진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주부습진(housewife`s eczema)은 주로 물, 세제, 비누 등에 빈번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주부뿐만이 아닌 물, 세제 등을 자주 접하게 되는 외과의사나 치과의사에게도 나타나곤 한다. 초기 증상에 머무를 경우 단순한 불편감이 발생하는 정도이나 증상이 심화됨에 따라 가려움증은 물론 손 전체에 따가움, 건조, 홍반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흔히 '고무장갑을 착용하면 된다'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실제 주부습진은 고무제품과의 접촉 또한 원인이 되기에, 면장갑을 먼저 착용한 후 고무장갑을 사용하되 그 시간을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주의사항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부습진을 피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더블에이피부과를 찾았다. 도움말에 따르면 주부습진의 경우 사실 예방을 위한 방법은 있으나 그것이 모든 경우의 수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의 완화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는 앞서 언급한 고무장갑의 올바른 활용방법을 제외하고도 '미지근한 물을 사용','지속적인 보습제 사용','자극이 적은 비누/세제등의 제품 사용','조리 시 비닐장갑 활용'등의 방법이 도움된다고 한다.
스스로 노력을 해도 예방이 쉽지 않은 것이 주부습진이다. 때문에 주부는 물론 손에 물이나 세제 등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 직종의 경우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유분기가 많은 핸드크림과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외의 약품을 스스로의 판단하에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형도 대표원장은 "직업 피부염의 일종인 주부습진은 초기증상을 넘어선 경우 대부분 난치성 피부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2차피부감염이 발생하기 전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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