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housewife`s eczema)은 주로 물, 세제, 비누 등에 빈번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주부뿐만이 아닌 물, 세제 등을 자주 접하게 되는 외과의사나 치과의사에게도 나타나곤 한다. 초기 증상에 머무를 경우 단순한 불편감이 발생하는 정도이나 증상이 심화됨에 따라 가려움증은 물론 손 전체에 따가움, 건조, 홍반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흔히 '고무장갑을 착용하면 된다'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실제 주부습진은 고무제품과의 접촉 또한 원인이 되기에, 면장갑을 먼저 착용한 후 고무장갑을 사용하되 그 시간을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주의사항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부습진을 피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더블에이피부과를 찾았다. 도움말에 따르면 주부습진의 경우 사실 예방을 위한 방법은 있으나 그것이 모든 경우의 수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의 완화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는 앞서 언급한 고무장갑의 올바른 활용방법을 제외하고도 '미지근한 물을 사용','지속적인 보습제 사용','자극이 적은 비누/세제등의 제품 사용','조리 시 비닐장갑 활용'등의 방법이 도움된다고 한다.
김형도 대표원장은 "직업 피부염의 일종인 주부습진은 초기증상을 넘어선 경우 대부분 난치성 피부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2차피부감염이 발생하기 전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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