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급' 스키실력 보인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과 함께 스키장 코스를 활강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50억원 후원의사도 밝혔다.

신 회장은 22~24일 사흘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찾아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평창올림픽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2014년 11월부터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2일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평창군 일대 스키장을 방문했다.

다음날은 노르딕 복합 국제대회·스키점프 국제대회를 참관하고 코칭스태프와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은 스키 장비를 착용하고 국가대표 코치진과 함께 스키 최상급 코스를 활강하기도 했다. 대학시절 아마추어 스키 선수로 활약했을 만큼 그의 스키실력은 ‘프로급’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다음달 6일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이벤트에 5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평창올림픽 전 종목 출전과 동계올림픽 최초의 메달 획득,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