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그룹 SMAP 해체설이 불거지면서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41·이하 초난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MAP의 멤버 초난강은 한국에서 음반을 발매하기도 한 '친한' 연예인으로 과거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초난강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며 "데뷔 이래 스캔들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게이라는 소문도 있다"면서 "난 동성애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초난강은 "마지막 연애는 언제냐"는 질문에 "비밀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초난강은 능숙한 한국어로 토크쇼를 진행하며 한국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13일 일본 닛칸 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 (43), 이나가키 고로 (42),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38)가 소속사인 자니스에서 독립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기무라 타쿠야 (43)는 자니스 사무소에 남을 예정이다.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SMAP의 해체로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며 "이번 결정이 연예게, 광고 업계 등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SMAP의 해체가 내부 경영진들의 파벌 싸움 때문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1988년 결성, 1991년에 데뷔한 SMAP은 음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폭 넓은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는 연기 재능을 인정 받아 드라마 '롱 베케이션', '뷰티풀 라이프', '히어로', '굿럭', '화려한 일족' 등에 출연하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기무라 뿐만 아니라 전 멤버 모두 개인 활동을 통해 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다섯 멤버들은 1996년부터 예능프로그램 'SMAP × SMAP'를 20년째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