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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제일모직 대신 '삼성패션'…삼성물산, 상표 출원

마켓인사이트 11월19일 오전 8시2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이 ‘삼성패션’을 패션사업 부문의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로 내걸었다. 지난 9월 합병 법인 출범으로 제일모직이란 상호가 사라짐에 따라 삼성패션이 그 빈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특허청에 삼성패션과 이를 영문으로 표시한 ‘SAMSUNG FASHION’을 상표출원했다. 또 삼성패션 명칭을 사용해온 패션사업 부문 홈페이지(www.samsunghashion.com)를 회사 홈페이지와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그룹 모태 기업인 제일모직 상호로 줄곧 패션사업을 해왔다. 제일모직은 2000년대 초반 갤럭시 등 남성복 브랜드 복합매장에서 한때 삼성패션이란 이름을 쓰기도 했지만 회사의 공식 용어는 아니었다.

제일모직이 2013년 11월 패션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에 판 뒤 삼성SDI와 합병돼 사라지자 삼성에버랜드가 지난해 7월 사명을 이어받아 제일모직으로 개명했다. 그러나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삼성물산과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으로 거듭나면서 제일모직 상호는 사라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합병 후 삼성물산의 사업부문이 많아지면서 부문별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제일모직 상호가 사라진 상황에서 삼성패션을 내세워 패션사업 부문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투자은행(IB)업계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패션사업 부문 분사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향후 삼성물산이 패션사업을 떼어내 삼성패션이란 회사를 신설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패션사업 부문 분사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도원/임현우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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