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리스 한국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셜리 비요(사진) 프랑스 본사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셜리 비요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14년 11월, 아시아 첫 진출국가로 한국을 선택했고 카다리스의 주요성분인 `바나나`의 피부미용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1년이란 시간을 할애했다.
내년부터는 한국내 유통망 확대에 공을 들이는 한편 아시아 진출 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바나나 특허성분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도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셜리 비요 대표는 "`세계 최초의 바나나 화장품 브랜드` 카다리스를 전세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천천히, 단단히 성장시키고자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16일 카다리스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1문1답.
▶ 카다리스 브랜드에 대해 설명해달라.
카다리스는 세계 최초로 바나나 껍질과 나무 추출물을 기반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로 카리브해 전통 의학에 기반을 둔다. 바나나는 수천년간 전통적 의학으로 상처를 아물게 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사용된 과일이다. 또 카리브해 여인들은 강렬한 태양열에도 불구하고 동안 피부를 지닌 경우가 많았는데, 그 비밀이 바로 바나나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연구결과 바나나의 항산화 지수(ORAC지수: 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가 올리브 오일이나 포도씨유 보다 20배가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것은 2012년 카다리스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배경이 됐다. 바나나를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는 일부 제품들과는 이런 부분에서 차별를 둔다.
▶ 한국이 아시아 첫 진출국이다.
그렇다. 한국은 아시아 화장품 트렌드를 이끄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또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한국이라는 시장이 카다리스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 한국에서의 1년간 성과를 되짚어본다면.
카다리스의 모토는 소비자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다. 빠르진 않아도 단단한 성장을 추구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년은 한국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해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카다리스 제품 라인은.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총 15종이다. △오일류 제품인 `뮤자` 라인의 영양오일, 밤, 나이트오일, 영양펄오일과 함께 △녹색 바나나를 베이스로 디톡스 효과를 꾀할 수 있는 `뮤자리스` 라인의 세럼, 데이크림, 나이트크림 그리고 △노란 바나나를 베이스로 영양, 회복, 리프팅에 집중한 `뮤자리프트` 라인의 데이크림, 나이트크림 △클렌징 라인인 `뮤자클린` 라인의 바나나머드팩, 필링제, 클렌징젤, 토너, 메이크업 리무버로 라인업 돼 있다. 이중 클렌징 라인은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출시한 것으로, 한국시장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
내년에는 핑크 바나나를 베이스로 한 `미백(가칭)` 라인과 수분·보습·진정에 초점 맞춘 `하이드라뮤즈` 라인, 자외선차단제와 카다리스의 브랜드 아이딘티티를 담은 향수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후년에는 헤어케어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 회사 규모에 비해 연구개발 비중이 큰 편이다.
4년간 200만 유로를 투자했다. 바나나의 우수한 안티에이징, 미백, 보습 효과를 화장품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이 기반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 결과 안티에이징 관련 국제특허를 받았고 최근에는 프랑스의 국립연구원, 제약연구소와 함께 미백, 피부 진정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미백 특허성분의 경우 핑크 바나나에서 추출한 것으로 비타민C, 코지산보다 5배 더 강력한 미백 효과를 지닌 것을 밝혀냈다. 내년 상반기 중 두 성분 모두 특허등록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라피움 잠실점(사진 카다리스)
▶ 한국내 판매처는. 다른 유통채널 진출 계획이 있다면.
천연화장품 매장 `라피움`에서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2차례 운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라피움과 함께 또다른 천연화장품 매장에서 카다리스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팝업스토어 역시 꾸준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다른 유통채널로는 홈쇼핑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계속해서 이야기 중인 만큼 내년에는 좀더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들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현재 한국을 포함해 5개국에 진출해 있다. 또다른 진출 계획은.
현재 진출국가는 한국, 스위스, 영국, 벨기에, 캐나다 등 5개국이다. 이번주중 일본내 4개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대만에서도 연내 론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호주,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진출도 앞두고 있다.
▶ 아시아 시장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리브해 지역 사람들과 아시아 사람들은 공통점이 많다. 전통의학을 존중하고 또 식물이나 허브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피부 톤과 결을 중요시 하는 것도 비슷하다. 카다리스는 카리브해 전통 의학에 기반을 둔, 바나나 껍질과 나무 추출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다. 아시아 시장에서 충분히 매력 요인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 카다리스 인기 제품은.
프랑스내 베스트 셀러 제품은 뮤자영양오일, 뮤자리프트 데이크림, 뮤자밤이다. 한국에서는 필링젤의 인기가 높다. 카다리스 뮤자클린 필링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생태계 파괴 논란이 되고 있는 마이크로 비드(플라스틱 스크럽제)가 아닌 100% 천연성분 조조바 알갱이를 포함하는 제품이다. 자극없이 피부의 묵은 각질과 모공을 정돈해줘 한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한국 화장품시장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프랑스는 주요 화장품판매처가 약국인데 반해 한국은 브랜드숍이 많다. 또 한 번은 시장조사를 진행했는데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 피부 유해성분이 흔하게 쓰여 놀랐던 기억이 있다. 성분은 중요한 화장품 선택 기준이다. 제품 구입 시 전성분표를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카다리스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열대지역의 이국적인 터치가 가미된 프랑스 코스메틱 브랜드"
▶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카다리스는 작지만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다. 그만큼 제품력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카다리스가 제공하는 바나나의 탁월한 피부미용 효과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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