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혜 기자] 왜 항상 드라마 속 여주(여자 주인공)들은 두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걸까? 그것도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남’들에게!!!! 하지만 드라마 불변의 법칙! 여주는 두 사람을 다 가질 수 없다는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여주의 마음은 오직 남주(남자 주인공)에게만 향하고, 매력이 철철 넘쳐흘러도 결국 여주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서브 남주(서브 남자 주인공). 그걸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그저 웁니다...“왜 쟤는 서브 남주의 매력을 못 느끼는 거니? (또르르...)”



그렇다면 비록 여주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 넘치는 서브 남주는 누가 있었을까?



★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나는 너의 짹쓴이 되고 싶다”



요즘 가장 핫한 매력적인 서브 남주 김신혁(최시원). 어서와 이런 서브 남주는 처음이지? 김신혁은 4차원 매력을 마구 발산하며 장난스럽게 여주에게 다가가면서도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어. 김신혁의 사랑 방식은 약간 ‘쨉쨉쨉 훅’ 이런 식이랄까? 항상 장난만 치는 거 같지만 그 누구보다 여주를 아껴주고 지켜주고 있는데 왜 여주는 김신혁의 사랑을 장난으로만 받아들이는지(하아...) 결국 김신혁은 여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김신혁답게 쾌활한 모습으로 그녀를 포기해 또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 너무 멋진 경향이 없지 않아 있네.



★ ‘후아유-학교 2015’ 육성재...“서브 남주 최초로 여주랑 연결되는 줄 알았네!!!”



공태광은 진짜 최고의 서브 남주 캐릭터였어♥ 공태광을 연기한 육성재 역시 이 드라마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게 됐지. 그 중 한명이 나라는 사실은 안 비밀! 거의 여주랑 연결 직전까지 갔었는데...마지막에 결국 여주는 남주에게로 갔지...난 솔직히 여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뭐 내가 여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슬퍼하자(우럭우럭). 처음에 그냥 마냥 똘끼 넘치는 애 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여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제일 먼저 나타난 사람도 공태광이었는데!!!! 어째서 그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은 걸까? 아직도 의문이야...



★ ‘킬미, 힐미’ 박서준...“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한 짠내 서브 남주”



여기 있는 서브 남주들 중에서 가장 짠내나는 캐릭터일걸? 오리온은 여주랑 쌍둥이로 자랐어. 진짜 쌍둥이는 아니지만 여주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지. 여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면서 그렇게 여주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룰 수 없었던 오리온의 짝사랑...결국 오리온은 끝까지 여주의 오빠로 남았다는...그런 그의 훈훈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에는 그를 향한 하트가 뿅뿅♥ 난 오리온하고 쌍둥이 아니니까 나랑 사랑하자!!!!!!! 오리온 이리온!!!!!



★ ‘상속자들’ 김우빈...“츤데레 매력부터 보호본능 자극까지!”



‘상속자들’ 최영도는 진짜 처음에 그렇게 못된 짓을 많이 하고 다니더니 끝으로 갈수록 보호본능을 자극했던 서브 남주였음. 뭘 또 이렇게 사연이 많아? 지켜주고 싶게...처음에 여주를 그렇게 괴롭히더니 그게 그의 관심 표현이었지. 서투른 영도의 표현 방식에 시청자들은 그저 안타까울 뿐. 가끔 너무 무섭게 관심을 표현해서 여주도 떨고 나도 떨고(오들오들). 틱틱 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에서 챙겨주고 결정적인 순간 짠하고 나타나 여주를 돕고 그랬던 캐릭터였지. 츤데레 매력 제대로 발산한 매력 덩어리 최영도 더럽(The Love)♥ 여주꺼 말고 내꺼하자!!!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여주가 안 챙긴 서브 남주 이제 내가 챙기면 되는 거니? 잠시만 내 망태기 어디에 있더라?(주섬주섬)



jhj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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