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후 담뱃값을 아껴 산 로또가 2등에 당첨됐다는 내용의 후기가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또 668회 2등 당첨자 정해인(가명)씨는 21일 한 로또 커뮤니티에 당첨 후기를 올렸다. 정 씨는 `로또 2등, 가입 하루만에 추석 선물 감사합니다`의 후기에서 "후기 글 쓰는 순간도 얼떨떨하다"며 "당첨 순간 너무 놀라 소리 지를 뻔했다"고 밝혔다. 로또를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는 그는 계속되는 낙첨에 실망해 일주일 전부터 자동 대신 수동으로 구입했으며 수동으로 구입한 지 2일만에 로또 2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후기에서 "로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던 와중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로또 커뮤니티에 가입했는데 이런 복이 왔다"며 "추석 전에 로또에 당첨돼 기쁨이 너무 크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담뱃값을 아낀 덕분에 로또에 당첨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로 사업이 힘들어지자 담배를 끊고 담뱃값으로 로또를 시작했다. 담배를 끊은 것이 최고로 잘한 일이라는 그는 "담배도 끊고 로또 2등도 당첨돼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 씨는 "로또 당첨은 적은 금액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진리인 것 같다"며 "대박을 위해 꾸준히 한다면 분명 1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당첨 비결을 전했다.



정 씨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겠네요", "담배보다 건강을 선택한 당신,멋있습니다", "축하 드리고 기운 받아 갈게요" 등의 댓글을 달며 정 씨를 축하했다.



정 씨가 이용 중인 로또 커뮤니티의 관계자는 "668회 당첨 번호 추첨 결과 1등 당첨 번호 1개 조합과 2등 당첨 번호 4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며 "구매가 확인 되는대로 당첨 후기 게시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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