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 아시아인 첫 회장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61·사진)이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총회에서 31대 회장에 취임했다.

FIDIC는 1913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관련 민간 국제기구다. 현재 101개국의 엔지니어링 관련 협회와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가입 기업은 6만5000여개, 종사자는 150만명에 이른다. 한국은 1982년 가입했다. 아시아인이 이 기구 회장에 오른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17년 9월까지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인프라 개발사업 분야 리더로서 FIDIC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이 회장의 취임으로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한국의 산업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