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9)이 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고조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간(2만3226일 16시간23분)을 넘어서 역대 영국 군주 가운데 재임기간이 가장 긴 통치자가 됐다. 영국 왕실은 이를 기념해 버킹엄궁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여왕의 사진을 8일 배포했다. 영국 록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의 딸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메리 매카트니가 지난 7월 촬영한 사진에서 여왕은 행정부에서 보내온 빨간 가방을 열어둔 채 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