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농약사이다 용의자로 지목된 박 할머니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4일 농약사이다 사건이 빌생돼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오늘(20일) 농약사이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박 할머니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경찰에 따르면 "박 할머니의 집에서 농약사이다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과 똑같은 강장제 병과 농약 병을 발견했다. 또한 박 할머니의 옷과 전동 휠체어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한 증거.
또한 박 할머니는 유일하게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으며 이를 신고하지도 않았다. 이어 사건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는 정황상의 증거도 있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이틀 간의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집에 있는 병을 누가 갖다 놨는지 모른다며 부인하고 있으며 옷에 묻은 농약 성분은 마을회관 구토 물을 치우다 묻은 것이라 범행에 대해 전면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인 박 할머니가 피해 할머니들 가운데 일부와 원한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며, 박 할머니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 할머니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20일쯤 결정 날 예정이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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