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권 신도하이텍 대표(사진)는 차량 서스펜션에 부착해 주행 안정감을 높이는 ‘트레일링 암 부시 ROD-A’를 개발했다.

서스펜션은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과 타이어를 노면에 접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쇼크 업소버, 스프링, 서스펜션 암으로 구성된다.

신도하이텍이 개발한 ROD-A는 자동차 서스펜션 구성요소인 서스펜션 암을 차축과 결합하는 동시에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고 바퀴가 틀어지지 않도록 휠 얼라이먼트 유지기능을 향상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1차 제품성형과 고(高)하중 프레스로 최종 형상 성형을 통해 일체형 ROD-A 개발에 성공했다. 종전처럼 분리 생산 후 용접할 필요가 없어 공정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단가를 38% 인하했다.

신도하이텍은 지난해 6월 이 제품을 내놓은 이후 작년 말까지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향후 5년간 104억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OD-A의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철강 소재 대비 고(高)강도 부품과 경량화 소재 개발을 진행해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